
월요일 아침은 냉장고 속 잠들어 있던 재료들을 깨웠다.
재료처리에는 샌드위치만한게 없지....
오이지를 만들어두었더니 샌드위치 만들때 유용하다.
저녁은 간단하게 올리브영에서 간식비로 처리~

화요일엔 내 인생 최악의 돈까스를 먹었다.
청년다방에서 돈까스가 7,500원이길래 싸다는 생각에 먹었는데,
오버쿡되어서 너무 딱딱하고 탄맛이 났고 고기도 냉동인지 육즙없이 퍽퍽했다.
저렴하다 생각해서 무턱대고 한 외식은 대실패ㅠㅠ
가치없는 소비를 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지않았다.
보상심리가 들어서 2,8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산책을 했다.
소비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반성을 했다.

간식으로는 올리브영 간식비로 쫀디기를 먹었다.
다른 쫀디기보다 단맛은 덜하지만 입이 심심할때 저작운동용으로 좋다.

이날 조금 우울한 생각이 들어서 맥주(2캔 3,000원) 타코야끼(7,500원)를 사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
다이어트 영상보면서 맛있는걸 먹으면 배덕감과 행복감이 동시에 든다.
나름 저렴하게 스트레스 해소를 했다며 위로해본다.

수요일은 면day 였다ㅋㅋㅋ
저번주 사진을 돌아보니 스스로를 돌볼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게 느껴진다.
절약은 해야겠고 날 위해 차려먹기는 귀찮았구나ㅠㅠ
몸도 마음도 편하게 날위한 시간을 가지자는 생각으로 선택한 내인생에 다시없을 백수생활인데, 이렇게 무기력하게 흘려보낼수 없다.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힘내봐야겠다.

올리브영 간식 추천~
간식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상 다이어트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데 간식먹으면서 다이어트 생각할 사람이었으면 이미 간식을 안먹지 않았을까?ㅋㅋㅋㅋ
맛있으면 장땡이다.

아침저녁으로 면을 먹었네ㅠㅠ
식단겸 가계부 일기를 쓰는 것 뿐인데도 날 돌아볼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목요일엔 다시 여유와 정신이 돌아왔다.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토마토를 넣으면 더 좋았겠지만 자두가 있길래 자두를 썰어넣었다ㅋㅋㅋㅋ
자두샌드위치가 생각보다는 맛있었다.

후식으로는 귤사람~
작은귤 큰귤 한봉지씩 총 10,000원이었는데 작은귤이 맛있었다.

가성비 괜찮았던 올리브영 간식!

금요일엔 미역참치오트밀죽~
비주얼은 별로지만 후다닥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추석기념?으로 엄마 아이크림 24,000원, 아빠 헤어에센스 3,900원, 내 화장솜에 1,800원을 지불했다.

아빠가 맛있게 드셨던 홍콩제니쿠키 버터맛도 주문했다.(배송비포함 36,900원)

토요일엔 5개월만에 군대간 남자친구를 만났다ㅠㅠ
군대를 가더라도 종종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코로나때문에 일년에 두세번 보는게 전부...
오랜만에 만난 남자친구의 까맣게 타버린 피부를 보니 얼굴을 못보는 아쉬움은 사라지고 안쓰러움만 남는다.


남친이 사준 점심...
보정동의 이태리옥이라는 식당이었는데 파스타가 맛있었다.
피자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남친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먹어서인지 좋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11,000원!
커피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맛있었다.

코로나때매 카페에 앉아있지는 못해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가을 날씨를 즐겼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행복한 하루였다.

일요일 아침엔 요거트(3350원)에 올리브영 간식비로 사둔 귀리로 만든 죠리퐁을 넣어먹었다.
요거트가 시큼해서 별로 어울리진 않았다.

저녁엔 오랜만에 올라오신 아빠가 낙곱새를 사주셨다.
전날 예능에서 나와서 너무 먹고싶었는데... 최고!
그래서 이번 주 총 지출은 111,750이다.
식비 18,350원
간식 및 음료 26,800원
기타(선물 포함) 66,600원
식비는 아꼈는데 날 아끼지 못한 일주일이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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